글쎄요.... 옛날에도 VDT증후군, 거북목증후군 같은 병이 있었을까요...
만약 있었다면 그게 혹여나 잊혀진 의서중에 기록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VDT증후군같은 병 말고도 옛날에는 없고 지금은 있는 병도 분명 있지요.
거기에 대해서 의서에 기록이 있을리는 만무하겠죠.

한의학이든 서양의학이든 아직 완성된 학문은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또 의학도 그렇고, 어떤 학문도 완성됐다라고 볼 수 있는 학문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많은 학자들이 쉬지않고 열심히 연구를 하는거죠.

의학에서의 완성이란 뭘지말입니다... 적어도 사람이 걸리는 병을 모조리 다 고칠정도는 되어야 완성의

흉내라도 내볼수 있을거 같은데 말입니다.

한의학, 서양의학모두 질병과의 끊임없는 전쟁을 하고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우리들이 정복한 질병은 두창(천연두)뿐입니다.... ㅠㅠ

그런데 사실 천연두 바이러스는 아직도 안전하게 잘 보존되어있답니다.

따라서 더이상 천연두 환자를 볼 확률은 제로에 가까우나, 천연두 자체가 없어졌다고 보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여튼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누가 감히 그러던가요 --;

잘못 들으셨거나,

오만방자한 자의 헛소리를 들으셨거나,

둘 중 하나이겠죠,

좀더 재미있는 떡밥으로...

저는 진지하게 물어본건데, 그렇게 리플을 달면 기분이 안좋네요.

다들 한의대생 맞으시죠?

제가 이해하기로는 서양의학은 우리몸 보다는 외부 바이러스를 어떻게 죽일까에 초점이 되어있어서,

새로운 신종 바이러스가 나타날때마다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 노가다를 해야합니다만,

한의학은 인체에 초점이 맞춰있어서 인체의 균형만 잘 조절되면 어떤 바이러스든 이겨낼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조류독감이라던지..돼지독감이라던지.. 전부 다 말이죠.


이건 분명 한의사가 한 말이니...차라리 그 분을 까시던지..

네이버에 한의학 , 돼지독감 치면 찾아볼 수 있을듯.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인체의 불균형을 균형있게 만든다면, 어떤 병이든 치료할 수 있는거 아닌지요?

그런 의미에서 완성되어 있다고 하는것 아닌지?

인체의 불균형을 균형있게 만든다면, 어떤 병이든 치료할 수 있는거 아닌지요?

-> 이런 한 명제로 단정짓기엔 인간의 병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는 않다고 봅니다만.
물론 한의학에서는 음양조화를 중시해서 치료를 하기는 합니다만, 그렇게 한의학을 단순화시키면 더이상 드릴말씀은 없는것 같네요.


쨌든 제 개인적으로는 한의학이든 서양의학이든, 또 다른 어떤 학문이든간에 정말로 완성이다 할만한 부분은 한군데도 없다고 봅니다. 혹시라도 정말로 이건 100% 완성이다 할만한 학문의 분야가 있다면 저에게도 좀 소개해주십시오.

그리고 그 한의사가 누구인지는 관심 없습니다. 자기 의견 피력하는거 자체가 잘못은 아니고, 저 말이 아예 틀린말은 아니지요. 또 무작정 옳다고 하기에도 무리가 있구요.




무슨 답변 듣기를 원하시는지 전혀 가늠이 되지 않으니 이 코멘트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참고로, 한의사들마다의 실력이 천차만별인 이유가 그 중 하나 아닐까요?

같은 텍스트를 놓고도 해석하는 부분이나 이해하는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면,

한의학이 예전에 이미 완성되었다고 하더라도, 계승하고 전승하는 과정에서 후손들이 이해가 딸리면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예, 그 후손들중의 하나인 저도 그런 난해한 의서들을 읽기에는 이해력도 딸리고 실력도 딸려서 열심히 학교생활 하고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야 나중에 그런 고의서들을 읽을수 있겠죠.

그리고 옛의서들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위해 전국 11개 한의과대학과 1개의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원전학 교실에서 많은 연구가 이뤄지는거구요.

아무튼 위에 코멘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joylife님은 무슨 답변을 원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혼자 이렇게 이해했으니까 이게 맞습니까? 하고 재확인 하시는건가요
아니면 joylife님이 이해하고 있는 방향이 맞다는 것을 피력하고 싶으신건지요;;;

제 이해가 맞는지 재확인 하고 싶은겁니다.



글에도 써있듯이.

어쩌면 그럴수도 있겠군요. 이미 모든 질병을 다 고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뭐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이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퍼센트의 수재들이 한의대에 모여서 공부하고,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얘기하신 대로 조화를 맞춰주는 것이 한의학의 중요한 meta이론 중 하나입니다.

저 이론만이 한의학에 있는 거라면, 불로장생도 가능해야하나 그렇다고 주장하고 그걸 현실화한 사람은 못봤네요.

즉 조화맞추어주는 것 말고도 '인간'으로서 어쩔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하며 그것이 정기신혈 등의 이론으로 구체화된 것으로 압니다. 이것 역시 meta이론이면서도 구체화된 방법론이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들어감에 따라 없어진 정혈을 갓난쟁이의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지요. 그 경향성을 늦출 수는 있지만 말입니다. 즉 그 상황에서 나름의 조화를 맞추어줄 수는 있으나 그게 모든 병을 고친다는 것과는 별도의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완성된 학문이라면 더이상 연구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의학도 한의학도 미완성 학문이기에 후학들이 계속 연구하고 또한 새로운 이론들이 나오고 새로운 치료법들이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또한 그때그때의 사회적 현상도 어느정도 한의학이든 의학이든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고요.

그리고 어떠한 한명의 한의사가 한의학은 완성된 학문이라고 말한것을 모든 한의사가 그렇게 생각하고 이야기한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 또한 서로 다른 견해가 있는 것을 전체 한의학으로 확대해석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러한 부분은 의사들도 일정부분 치료에 대해서 의사마다 약간씩 견해가 틀린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전체 의학이나 의사를 일반화 하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더이상 답변을 안하려고 했는데..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완성되어있지만, 그걸 제대로 해석 못해내는 현대인들의 문제라는거죠.

님의 연구는 질병을 연구하는 것을 의미하는것 같네요.

저는 차라리 문헌연구? 라고 해야하나? 원전연구..라는 말을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하여간 원전을 제대로 이해하면 (100%) 모든 질병을 치료할 수 있지 않나 해서 물어본겁니다.

그리고 누가 말했다고 해서 (님이 말하는 ''어떤 한의사?'') 제가 그걸 곧이 곧대로 믿는게 아니라,

동감을 하기에 여기와서 물어본거고...


확대해석 한적 없고....


여기 사람들이 다들 삐딱하네요..참..

원전을 100%이해한다고 해서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있다는건 이론적인 부분에 국한된게 아닐까요? ㅡㅡ;

하다못해 외감병에 관한부분도 상한론에서 시작하여 청대에 온병학파에 나와서 그 이전에 제대로 다루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좀더 수월하게 접근했죠

또한 시대에 따라서 주변의 환경또한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없었던 새로운 병들이 나타나기도 하고요.

그러하기 때문에 완성이란 없다는 겁니다 ㅡㅡ;;;

누가 삐딱한지는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제가 삐딱한가요?

그럼 또한번 삐딱하게 반문해보죠

자신이 이해한게 맞는지 재확인하려면 차라리 직접 근처에 한의원을 가서 물어보시거나,(아참, 지금 한국에 계시다면요.) 전국 12개 한의대/한의전의 교수님들에게 직접 메일을 써보세요. 특히 주로 한의학개론이나 원론을 강의하는 교수님들께 메일 띄워서 질문해주세요. 아마 저보다 매우 친절하게, 자세하게 답변해주실겁니다.

님이 지금까지 쓰신글 정말 삐딱하게 바라보자면 자기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재확인하려 들기보다는 자꾸 자기 의견이 옳다고 주장하는것처럼 보이는데 어쩌죠?

예과생인 제가봐도 정말 어설프게 줏어들은것 가지고 쓸데없는 논쟁 만드는 님이 더 삐딱하군요
아, 논쟁이라 할것까진 없지만 왜 비추를 자꾸 먹는지 생각해보세요.
보아하니 2007년부터 자꾸 비슷한 말씀 중언부언하시는데, 스스로 잘 생각해보세요
책 한권읽고, 한두마디 말 흘려듣고 그게 다 옳다고 믿으시는겁니까요...

예, 물론 저도 아직 예과생인지라 아직은 어설프게 개론시간에 배운내용밖에 한의학에대해서는 쥐똥만큼밖에 모르고 경락에 대해서는 동아리 스터디할때 배운 내용밖에 모르고, 또 원전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해서 조금 아는 수준입니다만 적어도 어설프게 누가 흘리는 소리 (그게 한의사든 중의사든, 양방의사가 한의학에 대해서 논하는 것이든) 분별없이 줏어들으면서  똥인지 된장인지 가리지도 못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지금 한의대 재학생, 졸업생, 교수님들 역시 저보다 훨씬 뛰어나면 뛰어났지 못하지는 않고 말이죠.

괜히 여기서 님이 보기에 삐딱한 사람들이랑 손가락씨름 하시기보단 책을 좀더 다양하게, 넓게 읽고오는것이 더 좋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하는 의학한문교과서(신편의학한문)만 해도 이런지문이 있는데요? 이것도 원전이라면 원전이겠죠. 그 책 중에서 학의유학혁(學醫猶學奕, 의학을 공부하는것은 바둑배움과 같다)이라는 글 한번 읽어보세요, 그러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겁니다. 과연 원전만 100%이해한다고 해서 만병을 다 다스릴수 있는지.

그 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學醫猶學奕也 요 醫書猶奕譜也 라
(의학을 공부함은 바둑을 공부함과 비슷하고, 의서는 바둑책과 비슷하니라)
世之善奕者 는 未有不專心致志於奕譜而後 에
(세상에서 바둑을 잘 두는 사람은 먼저 혁보에 오로지 마음을 의지하고 뜻을 이루게 한 이후에야)
始有得心應手之一候 라
(비로소 마음으로 터득하여 수를 따라감에서 안되는 것이 없음이라)
然이나 對局之際에 檢譜以應敵 이면
(그러나 대국을 할때 혁보내용대로만 살펴서 상대의 수에 응수한다면)
則膠柱鼓瑟 이니 必敗之道也 라 醫何獨不然 이리오
(한가지 일에만 구애받아 융통성없이 일하는 것과 같으니 반드시 바둑에서 질 도리이라, 의학 역시 또한 그러지 아니하리오)

執死方以治活病 하야 强題就我 하면 人命 이 其何堪哉 리오
(죽은 처방만 고집하여 병을 치유하여 억지로 환자로 하여금 의사를 따르게 하면 사람 목숨이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

故 로 先哲有言曰 檢譜對奕 하면 奕必敗 하고
(고로 선철들이 말을 두어 가로되 혁보만을 보고 바둑을 두면 반드시 패하고)

拘方治病 하면 病必殆 라하고
(처방에 구애되어 병을 치료하면 병은 반드시 위험해지리라하고)

丹溪朱氏亦曰 古方新病 이 安有能相値者 리오
(단계 주씨가 또한 말하기를 옛날의 처방과 새로운 병이 어찌 능히 서로 일치하리오)

泥是且殺人 이라하니 由是言之 면 世所傳經驗單方 은
(이것을 고집하면 장차 사람을 죽이리라 하니 이로 말미암아 말하자면 세상에서 전해지는 경험방은)

往往僅標治某病 이어늘 而不辨別脈證 하니 其間 에
(때대로 어느 병을 표치할 뿐이거늘 맥과 증을 변별하지 아니하니(근본을 치유하지 못하니) 그 사이에

(후략)



이정도면 이해하실거라 믿습니다.

무튼 결론은 원전만 100%이해한다고해서 온병을 다스릴수 있다는 생각은 다소 무리수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병은 언제든지 새로운 병이 생겨날 수도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어쩌면 우리가 원전을 100%이해하지 못해서 치료할수 없는 병이 있을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걸 가지고 일반화 시키려는것 역시 무리수입니다.

거 참......피타고라스가 수학을 더 잘 할까요? 아님 지금 아무 대학에서나 수학을 가르치시는 분들이 더 수학을 잘 할까요?

적어도 학문이라고 불리우는 것들 중에 완성되었다고 자신할 만한 것들이 뭐가 있는지?

더군다나 사람의 건강을 다루는 학문에서 완성이라니......답답합니다.

오 주단계 작살인데요.

조낸 멋있는 말입니다.

한의학이 완성된 학문이라... 대체 어느 학문이 완성된 학문입니까^^ 하나라도 있으면 저는 알고싶은데요. 원래 학문이라는 것, 특히 의학이라는 분야는 완벽을 '지향하는' 과목 아니던가요. 저는 한의원에 개원하신 20년 위의 선배님부터 저의 후배에 이르기까지 그런 말은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