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오래된거 같은데...한국국적 가진 중의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대한중의사협회를 설립했다고 기사를 보긴 봤는

데.. 그냥  단순회원단체이고 법인격도 없다고 하더군요...한중 fta 때 한의사 시장 개방하자고 막 서명운동도 했다

는군요

회원수는 아무리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그나마 대답할 사람이 저밖에 없는 것 같네요.
그래도 시험장 근처 기웃거리긴 해봤으니까요.

일단 정확한 집계는 중국 위생부 총계를 봐야할 것 같구요.
또 하나의 방법은 메이저급 중의대 4-5 개의 합격자 동향을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합격자가 배출된 시기는 2004년도로 알고 있습니다.
누적수는 300명은 이미 넘은 것으로 알고 있구요. 최소로요.
메이저급 대학들 추이를 알면 더 정확하겠습니다만.
유학생들이 재수 삼수를 기본으로 달려드니 합격자는 꾸준히 배출되는 것으로 압니다.
단 숫자는 2004년 보다 적다고 봐야할것이 2004년 합격자들은 90년대 부터 유학한
아주 많은 숫자가 누적되면서 발생된 숫자고 그 이후는 응시자 수가 적어지는 현상이
일부 중의대에서 발생을 했구요.  눈에 띄게 줄면서요.
의료개방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면서 유학생도 잠시 주춤했습니만

예상외의 복병이 발생한것이
'그래 어차피 한국보다 외국에서 활동을 하겠어' 혹은 교회 선교와 연관된 그러니까 특정 단체에의해
주도되는 게 현재 중의대 유학의 패턴인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시절엔 응시자 대비 합격자 비중이 40대 1까지 가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적응을 했는지 족보가 효험이 있는건지 좀 더 붙는 것 같더군요.

단 제가 정확히 모르는 부분이 면허취득후 정식 의원에서 2년간 근무를 해야 정식 의사로 인정이 된다는 규정이 있다는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면허증은 빨간색 공산당원증 같으며 시험의 이름은 집업의사고시 입니다.
원래는 없었는데 2000년도 즈음에 1년 임상기간과 시험제도가 생겼습니다.

한국때문에 빡돌아서 만들었다는 뜬소문이 있는데 사실여부는 만든 당사자를 만나봐야 알 것 같습니다.

북경 상해 천진등의 메이저들을 만나봐야 알겠지만 제 생각에 500명은 이미 돌파했습니다.

중국에서 면허시험제도는 아마 WTO를 대비해서 만들어 졌을 겁니다..

만들어진 것은 2000년 이후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제가 알기로도 몇년전에 이미 대략 300명이 넘었다고 들었습니다..

중의대 유학시 몇가지 문제(학교에 따라서 본토인과 유학생 수업이 틀린 학교들이 있는 듯 하더군요)가 있기는 하지만 시험의 응시가 가능하고 중국 국내에서도 면허를 가지고 활동이 가능한지는잘 모르지만(이에 대해서 된다, 안된다라는 말이 있어서...중의대 본과생님은 잘 아실 듯 한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말이에요..

그리고 중의대의 경우 한국의 한의대와 달리 중의, 중약, 침구, 추나와 같이 몇개의 분과로 나뉘어져서 학부 수업이 이루어 지고 있기도 하고요(어느정도 공통된 교과과정과 차별화된 교과과정이 있는 듯 하고, 중약학과는 우리나라의 한약학과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듯도 하고요..)
진단 및 치료 부분에서 국내의 한의대 과정과 다른 부분이 있기도 해서..
FTA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가 있어야 할 듯도 하네요...

단순하게 한의대와 중의대의 교과과정이 비슷하긴 하지만 같다라고 말하기에도 한국과 중국의 상황이 틀린 부분이 있으니까 말이에요..

본토인과 유학생 수업이 다른 경우는 두가지 케이스가 있습니다.

첫째 유학생 숫자가 워낙 많은 경우 교실을 꽉 채울 수 있어서.
둘째 숫자가 적지만 유학생들이 특별 수업을 요청하는 경우 저학년때만 잠시 운영합니다.

통상적으로 유학생들에겐 교양수업은 제외를 합니다 우리 학교처럼 개념없는 경우를 제외하곤 말이죠
우리가 중국 민속같은 수업을 굳이 들어야 할 이유는 없죠. 차라리 중국어 수업이나 더 해주지.

공식적으로 외국인 명의의 병원 개원은 불가하다고 법령에 써 있습니다.
그러나 마누라가 중국 여자인데 중의사라면 개원을 사실상 할 수 있다고 봐야겠죠.
실제로 유학생들이 직접 개원을 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방법은 다양하게 개인적 능력에 따라 진행을
할 테구요.  성공적인 운영의 케이스를 직접 본적은 아직 없습니다.

바이러스님 말씀대로 분과는 정말 확실합니다.
한 반이 고정되어서 학년이 쭉쭉 올라가는데 머릿수가 많으니 한 이삼백명이 한 강의실에 들어가면
분위기가 좋을 것 같지만.. 뒤에서 신문보고 있는 새끼들 처 자는 새끼들 보면 좀 산만합니다.

중약과 침구과 전공은 커리큘럼이 대략 중의과랑 큰 차이는 없는것 같구요.
침구과 전공은 중의과와 마찬가지로 의사고시를 볼 수 있습니다.
추나 자격증은 돈주면 다 따는 거구요. 민간 자격증 비슷하게 운영합니다.
중의과는 침구학 단일 과목이구요. 침구과는 경혈학 및 침구내과 등등 추가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학생 중 일부는 침구과를 전공한다고 들었구요. 주로 일본 한국등 유학생이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이외는 다 중의과를 선택을 합니다. 동남아 애들이 꽤 많습니다. 거의 화교죠..

fta는  글쎄요..  한닷에 종종 올라오는 주제이긴 합니다만 넘 시기상조적인 문제 아닐까 합니다.
한 30년 후면 몰라도 말예요.

그 땐 중국이 한국보다 나을 지도 모르죠. 조선 시대처럼..  앞날을 우째 알겠습니까..

답변 감사하구요. 한가지만 더 물어볼께요.

제가 알기로는 중의사는 의료일원화로 인해 양방과 한방을 같이 할 수 있는 의사라고 알고 있는데요.

그런 면허를 가진 한국인이 몇 명정도인지 궁금해요.

처음 질문의 의도가 그거였구요.

혹시 알 수 있을까요?

아 네...

기본적으로 그 면허가 맞습니다. 의사라는 타이틀이 기본적으로 양한방 구분없이 쓰입니다.
그래서 시험이름이 집업의사고시입니다. 진단 및 투약에서 양한방 구분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한국처럼 이원화 되어 있는 것이 현대 의료환경에서 모순점이 큰 것도 같습니다.

그 면허를 한국인이 취득한 후에 중국내에서 의료행위가 가능한가요?

윗분의 댓글로 볼 때 한국인이 중국에서 일하는게 힘들다고 했는데 실제로 중국에서 의료활동을 하고 계신 한국 출신 중의사가 어느 정도일까요?

의료행위는 당연히 가능합니다.

자기 이름으로 개원이 안될 뿐이죠.

많지는 않구요 조금 있을겁니다.

중의사는 한국에서 의원을 못차립니다..



고로 끝 ㅋㅋㅋㅋ

있어도 아무것도 못함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