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괜히 사셨군요.. 얼마나 내용이 그랬길래

사람은 자고로 겸손해야하죠...;

자신감과 패기넘치는 모습은 좋지만

도가 지나치면 안되겠지요

한의사는 그래야 부자 된다...겸손하면 빈의 ...
역시 한방대생은 어리다...나도 옛날에 너희들 처럼 같은 생각..ㅋㅋㅋ

이건 또 뭐야.. 책택에 침좀 놔주련?

오랜만이구나 하이루12 ㅋㅋ 강퇴당한 줄 알았더니 눈팅은 계속 하고 있구나

한의대생이라면 한의대생 게시판에 덕담 한마디만 남기고 가라

내 지인중에 박범신이라는 한국에서 알아주는 소설가와 그의 친구인 서울대 의과대학 병원장인 이 아무개씨와 커피를 마시는 도중.......왈가왈가....

서울대학교 내과의로 알아주는 김 아무개씨가 자신의 지병이 낫지 않자 나(서효석)을 찾아와 자신의 병원에서 100미터 앞에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워놓고 도보로 자신을 만나기 위한 정중한 예를 치렀다...

뭐 이런...가당찮은 말투가 정말 비위가 많이 거슬리더군요...정확한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이씨 라고 한다면 누가 누구인지 알겠습니까? 이번에도 이분 동아일보 전면에 편강한의원 광고를 내셨더군요...돈독에 오른 늙은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이유는...쩝...

오늘 신문에서 그 광고 봤습니다. 자신감이 철철 넘쳐보이더군요;

;;;

한의학이 동양의학이다 보니 동양적인 학문의 폐단인
'권위의식과 허례의식'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서 선생님 세대에는 한의학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전수 받는 것' 이었고
가르쳐주는 선생님의 눈 밖에 나면 '매장' 당하는 게 흔햇다고 합니다.

지금은 한의학 또한 근거 중심의학을 받아들이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학술적인 분위기가 많이 형성되어있지만 예전에는 선생님 말씀 이나 고서가
진리였던 분위기가 강했다고 하니 그에 영향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동양적인 학문이라서 권위의식과 허례허식이 남아있다는 말에 선뜻 동조를 못하겠네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권위적이고 허례허식이 심한 집단으로 꼽히는
법조계, 군인, 의료계, 경찰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딱히 동양적이지 않은데 왜 그런지
설명을 해주셨으면 하구요

저 사람 세대에서 한의학을 배운 사람들 중에도 겸손하신 분도 많이 계시고
안그런 분도 많이 계십니다.

오히려 일반화해서 생각하는게 더 이상한거 같네요.

지나친 일반화인것은 인정합니다.

권위의식과 허례의식은 지나치게 공격적인 단어 선택이었고, 그에 신중하지 못함은 사과드립니다.
다만, 주자학이나 유교의 성립, 역사적인 몇 가지 사실들을 살펴볼 때, 학계는 근거 중심과 실증주의적 사고 보다는 정치적인 알력이나 권위에 의해 학설이 성립되고 받아들여지는 일이 흔했다고 합니다.

제가 말한 권위의식이라는 경우는 눈에 보이는 실증적인 근거 대신에 '고 의서나 이름이 높으신 선생님'의 문헌이나 말씀이 더욱 학계에서 인정을 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이외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선생님의 말씀이나 고 의서가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으로서 임상적이나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지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지 못하고 학계에서 학술적인 근거는 실증적인 것만 받아들여지기 떄문입니다.
허례의식이라는 것은 '환자가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데, 백보 밖에서부터 예를 치룬다는 것 자체를 지적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발언을 함에 있어 편견으로 인해 실수를 한 것 같지만, 동양학문을 연구하는 학계의 풍토가 예를 쪼금 과도하게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것은 사실같습니다. 사람으로서 manner를 갖추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manner를 갖추어야 하는 쪽이 불쾌하고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다 하더라도, 겸손하고 안 겸손하고는 사람의 인격 문제이지, 그것을 학문적인 문제로 본 것은 너무 섣부른 판단이었던 것 같습니다.

법조계나, 경찰, 의료계나 군인 등은 하나같이 권한이 큰 사람들입니다. 조그마한 실수로 개인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안겨줄 수 있기 때문에, 상명하달 체계가 확실히 잡혀있고 책임을 철저하게 상급자들이 지는 시스템입니다. 그렇기에 조직 내부에서는 굉장히 권위적일 수밖에 없고 명령을 중시할 수 밖에 없지요. 여기서 말하고 싶었던 것은 글쓴이와 마찬가지로 많은 의료 소비자들이 '한의사'가 '환자'를 맞이 할 때 있어 지나치게 '권위적'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 그러신 선생님들이 실제로는 많다는 걸 알고 있지만요.

동양적인 학문의 폐단이 권위의식과 허례의식이라고요??

이해가 안됩니다. 무슨근거로 그런말을 하셨는지 설명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