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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바다님 댓글 보고 황당해서 글 올립니다. 
by 꽃보다의사 read.12,934 date.12-02-19 01:24   추천 : 2   반대 : 1

댓글 보니까 제대로 된 답변은 하나도 하지 않고 현대의학의 특정부분만 짚고 넘어가는 것 같아서 딴지 한번 걸어봅니다.

 

먼저 육두품에 관해서...참 우습지도 않습니다. 이건 뭐 시골 면서기가 비서울대 출신 법원 판사에게 "니네들 서울대 출신 판사들에게는 육두품 취급 받지?" 하는 것과 비슷한 참 얼토탕토 않는 이야기를 하고 있군요.

 

해외봉사까지 나간다는 한의사분께서 서울대나 연세대 출신 의사들의 권위를 이용하여 혹 big 4 출신이 아닌 의대생이나 의사들에게 뭐라고 하고 싶었던 건가요? (전 big 4중 한군데이고 모시던 과장님은 지금 현재 big4 한군데 병원장님입니다).

 

그게 사실이라면...님 말대로 그 분들이 다른 의대 출신들과 지적인 능력 차이 때문에 다른 의대 출신들을 무시할 정도라면....그 분이 님은 그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님 앞에서 봉사가서 님 말 잘 들어주고, 앞에서 웃어주니 님은 인정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이 업 되던가요? 

 

또, 그렇게 이야기 하면 질문에 대한 답변이 제대로 된 거라 봅니까? 적절한 답변은 하지 않고 오히려 "니네는 뭘 잘해서 우리에게 딴지냐?" 하는 어리광처럼 보이는군요.

 

또 하나 가이드라인 이야기 하니 참 우습네요. 과연 한의학에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이라도 있으면서 현대의학의 가이드 라인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음양오행을 누구는 한의학의 베이스다라고 하질 않나? 누구는 원전학 교실 교수들의 구닥다리 지식이다...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죠.  사상체질은 어떤가요? 그렇게 중요한 사상체질 한번이라도 그 체질 분류의 임상적 유의성에 대해서 제대로 대규모로 발표를 한 적이 있나요?

 

사상체질을 한의사라면 누구나 큰 편차 없이 진단을 할 수가 있나요?

도대체 한의학의 스탠다드가 뭡니까??

 

제가 예를 들어볼까요?

1. PSA 가 이전에는 수치가 4 이상이면 전립선암이 의심이 되기에 전립선 조직검사가 권유가 됩니다. -첫번째 가이드라인

2. 가만보니 전립선 용적이 높아도 전립선 수치가 올라감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수치를 전립선용적대비 PSA 수치로 바뀌게 됩니다.-두번째 가이드라인

3. 더 추적조사해보니 PSA 수치가 2 이상에서도 일부 전립선암이 발견이 되곤 해서 최근에는 PSA 2 이상도 전립선 조직검사가 권유가 됩니다.- 세변째 가이드라인

 

자 다시 볼까요?

여기서 전세계적으로 볼 때 첫번째 가이드라인을 사용하는 국가, 두번째 가이드라인을 선호하는 국가, 세번째 가이드라인을 선호하는 국가...등 여러가지 가이드라인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근데 결국 시간이 지나면, 즉 더 많은 연구 결과가 나오면 통합적인 가이드라인이 나오게 되죠. 이걸 가지고 현대의학의 가이드라인이 혼재되어 있다...라고 호도하며 한의학의 문제를 넘어가서는 정말 섭섭하죠.

 

영국 같은 경우는 의료 시스템 자체가 사회주의적, 즉 공무원 성격이라 진료에 적극적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전립선 비대증의 경우도 미국 처럼 적극적으로 수술하지 않고 medical resection를 시키는 안티안드로겐을 주로 처방을 내죠.

 

이건 현대의학이 표준화가 안되어 있어서 그렇냐? 그렇지 않습니다. 단지 fact는 존재하나 어떤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 그 나라의 의료시스템, 각 나라의 의료비, 정치적 상황에 따라서 그 나라에 맞게 약간씩 변형되어 있을 뿐입니다.

 

일부 의견은 논란중이라 좀 더 연구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그럴 경우 선택의 폭이 의사의 견해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항상 후속연구를 통해서 가이드라인을 만들려고 항상 노력하고 또 그렇게 만들어지곤 합니다.

 

그런 문제를 일부 트집 잡아 니네도 그러하니 우리 한의학도 그 정도의 빈틈은 있다고 빠져 나가시는 것 같은데...이건 정말 현대의학의 큰 사회적 역할은 제쳐두고, 그기에서 발생하는 비리, 일부 논란꺼리 등등을 빌미로 삼아 한의학의 약점을 커버하려는 모습...참 안타깝네요.

 

우리나라 많은 엘리트들이 아직도 한의학에 종사하고 있듯이, 일부 의대 출신 의사들도 한의학에 관대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의학이 인정 받는 건 아니죠. 수로 따지자면 한의학에 딴지를 걸 사람이 100배는 더 많을 것입니다. 어떤 재활의학과 의사가 돌팔이에게 침을 배우러 다닌다....이게 지금 무슨 소리입니까? 그래서요??

 

제가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입니다.

 

침도 플라시보 그 이상의 효과가 없다는 대규모 RCT 논문이 있지만 그걸 배제하더라도 제발 근육계 질환만 보십시오. 침이나 뜸이나 놔주고 그렇게 원래 해오던데로 진료하십시오.

 

괜히 근거도 없는 기전도 없는...당뇨니 말기암이니 고혈압이니 이런 헛소리 좀 하지 마시고, 예방접종은 할 필요가 없다는 교수님에게 반박도 좀 하시고, 생혈 분석이니 파동 분석이니 하는 사기꾼 같은 짓은 제발 멈춰 주십시오.

 

이건 일부 한의사의 문제가 아니라...전체 한의계의 문제입니다. 그렇게 근거 없는 학문을 하고 있으니 그런 사기꾼 같은 사람에게 당신을 잘못하고 있으니 그 사기꾼 같은 짓을 당장 그만 두시요...라고 하는 딴지 걸 명목도 없지 않습니까??

 

제발 자기 양심을 지키십시오. 제발 부탁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2-29 20:03:34 수험생 게시판에서 이동 됨]
1212435  61.♡.255.84   작성일 : 12-02-19 10:41
제 3자 입장에서는 바다너머 님 논리가 딸리시는듯.. ㅠ
xyrho  175.♡.75.94   작성일 : 12-02-19 11:18
같은 제 3자 입장에서.. 꽃보다의사님이 자존심이 많이 상하신듯.. 4대 ㅠㅠ
koooe  121.♡.60.153   작성일 : 12-02-19 12:10
마지막문단에 자신의 감정을 다 담고 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
만선  221.♡.198.79   작성일 : 12-02-19 12:48
제발 자기 양심을 지키십시오. 제발 부탁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브르쓰리  114.♡.203.250   작성일 : 12-02-20 00:43
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121.♡.147.120   작성일 : 12-02-21 23:26
이런 글 보면 참 의사들이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자기네들만 진심으로 환자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겠죠?
찐따  112.♡.193.101   작성일 : 12-02-28 11:21
자기만 양심적이고 남들은 비양심적이다??
댁이 예수님이나 부처님 내지 공자님과 친구먹을 정도 양심이라면 수긍하겠소.
明醫★  211.♡.205.32   작성일 : 13-01-20 03:20
다르게써보죠ㅋㅋ

예전에는 160 /100 을 고혈압으로책정

'어라 돈안벌리네슈발' 기준혈압 내림

답됐나? 양심에 손얹고 자네어머니가 혈압검사상 140 넘으시면 혈압약 드시게할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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