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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의사님을 위한 요약 
by 쌍화탕 read.13,796 date.12-02-28 11:56   추천 : 0   반대 : 0

먼저 제 글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하신 마당에 글을 쓰고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래도 한번 적어보렵니다. 이 글 조차도 님의 입맛대로 요약하신다면 어쩔 수 없네요.


1. 한의학의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그 가이드라인이 바뀌지 않았다고 하신말씀은 사실이 아닙니다. 한의학사를 조금만 살펴보아도 알 수 있지요. 물론 통계를 바탕으로 한 가이드라인의 변경보다는 대체로 경험에 의한 것이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2. 한의학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음양오행의 규명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한의학적 치료의 효과를 통계내는 것이 옳은 방법이지요. 한의학하면 음양오행이 전부인 줄로 아시는데 음양오행이 한의학적인 설명의 중심이 된 것은 금원사대가 때의 일입니다. 그리고 현재 일본에서 한약을 처방할 때 음양오행이 아닌 다른 체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음양오행은 여러 패러다임중 하나일 뿐입니다. 음양오행보다 자연현상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패러다임이 있다면 그걸로 갈아타는게 맞는거죠. 요즘 대다수의 학생들이 음양오행을 믿지 않는다는 것은 음양오행이 인체의 생리와 병리를 완벽하게 설명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는 의미이고 한방의 현상 뿐만 아니라 양방의 현상을 포괄하여 설명할 수 있는 패러다임을 갈망한다는 뜻이겠죠.


한의사 협회에 있는 글로 계속 딴지를 걸 생각이시라면 한의사 협회에 문의해주세요. 한의학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달라고요.


3. 편강탕 이야기를 하셨는데, 편강탕이 한의학의 아토피 가이드라인인가요? 아니잖습니까. 한 한의사의 비방이고 다만 그 사람의 마케팅으로 유명세를 탄 것 뿐인데 왜 한의계가 편강탕의 효능을 입증해야 하나요? 양방의 가이드라인과 임상이 차이가 있다고 인정 하시는 분께서 왜 편강탕의 이야기를 들먹이는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소위 양방의 비방(바다너머님께서 지적하신 부분들)은 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건가요?


지x같은 비방문화 때문에 편강탕의 처방을 아는 사람도 없다고 그리고 가이드라인도 아니라고 한 걸 가지고  " 1. 편강탕 처방 구성을 모르겠다. " 라고 요약하시는 수준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네요.


4. 진단기기에 대한 요약은 빼먹으셨네요. 다시 가져다 붙입니다.

마찬가지로 임상에 나가질 않아 제대로된 진단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을 고치려는 사람이라면 더 정확한 진단을 하기위해 노력하는게 맞는 것 아닌가요?? 조선시대에 이경(耳鏡)이 있었다면 조선시대 의사들은 이경을 사용했을까요? 안했을까요? 


5. 한의학이 왜 존재한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린 겁니다. 모든 의학은 아픈사람을 치료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라고요.

그리고 검증이 안되었다고 저런 말씀을 하신 것 같아서 오류를 지적해드린 겁니다.

선생님께서 정말 과학적인 사고를 하신다면 저런 말씀을 하셔서는 안되지요. '한의학의 존재가치를 아직은 판단할 수 없다.' 고 하시는게 맞는 것 아닌가요?

라고요.


6. 최선의 의학이 있는데 굳이 님 말대로 영세한 한의학을, 발전도 더딘 한의학을 왜 우리가 기다려줘야 하고, 비교를 하는 것이 불합리한가요? 환자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치료를 원하고, 검증된 치료를 받길 원하는 건 당연한 이치일텐데 왜 우리가 한의학에 한해서는 단순한 비교를 하지 말아야 하고, 영세하고 발전이 더딘 학문을 기다려 주고 이해해줘야 할까요?


라고 하셨는데 영세하고 발전인 더딘 학문을 기다려달라 이해해달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이해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의사와 한의사가 아니라 환자겠지요. 다만, 아직 검증중인 학문을 검증이 끝난 학문과 비교하는게 옳은 걸까요? 진정한 과학적 자세는 두 학문이 검증이 끝난뒤에 비교하는게 옳은 자세지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께서 정말 과학적인 사고를 하신다면 저런 말씀을 하셔서는 안되지요. '한의학의 존재가치를 아직은 판단할 수 없다.' 고 하시는게 맞는 것 아닌가요?

라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7. 제가 보기에는 선생님은 논리를 임상적 측면과 과학적 측면을 마구 섞어서 전개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필요에 따라 전문의의 자격과 한의학에 대해서는 모르는 환자의 입장을 섞어서 논의를 하시고 계시지요.


처음에는

또한, 눈에 보이는 증상뿐만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요소를 근본적으로 치료한다고 하지만 공부해 보니 그냥 증상에 따라 치료하는 학문이 한의학임을 아시겠지요?

 라고 하시더니 나중에는


비판하는데 자격이 있는 건 아니지요? 비판자가 뭘 모르고 비판하는 거라면 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게 쉽게 풀이해서 설명해주면 됩니다. 

라고 하십니다.


한의학에 대해서 아신다는 듯이 말씀하시고는 나중에 와서는 한의학은 모르신다니요? 물론 비판하는데 자격이 있는 건 아니고,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정말 비판을 하시려면 자신이 틀린 것은 아닌지 알아보려는 노력정도는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닐까요?  한의학에 대해 어느정도 아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부를 해 봤냐는 질문에 그런건 중요한게 아니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건 뭔가요? 그냥 질문만 던지고 상대방이 자신을 설득시키길 바라는게 비판인가요?


8. 한의학에 대한 연구는 한국보다는 일본이나 중국쪽이 더 잘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필요하시다면 일본의 논문을 읽어보시고 일본어가 힘드시면 조기호씨의 책 중에 좋은 책이 많이 있습니다. 또 필요하시다면 생각의 무덤 (http://blog.naver.com/lunarmix/60045925757)이나 예인의 새벽 내리는 길 (http://yeinz.kr/blog/)을 방문하여 정보를 찾아보세요. 아마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것과 같은 비판도 있을 것이고 선생님 생각과는 다른 글들도 있을 것입니다.


선생님의 시간이 귀중하듯 한의대 학부생들의 시간도 귀중합니다. 전문의쯤 되셨으면 스스로 공부하는 법 정도는 아시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선생님의 글을 보고 있으면 바다너머님의 말에 자존심이 상해서 학부생들에게 화풀이하는 걸로밖에 안보입니다. 이래서는 욕만 없지 여기가 디씨랑 다른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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