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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의사님 보시길 
by 思念動畵不逍行現 read.18,427 date.12-02-29 00:31   추천 : 0   반대 : 0

지나가다 재미있어서 좀 읽어보다가 몇줄 적어봅니다. 전 굉장히 한의학을 재미있게 공부하는 학생중 한명인데요 ㅎㅎ 님의 오행오장배속관계 궁금증에 대해 좀 적어볼까 합니다. ㅎ

  앞서 먼저 '수학'이라는 "Tool"대 대해 생각해 보죠.  우리는 사칙연산의 기호와 역할을 정의하고 그 추상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현상을 “표기”합니다.  그 수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게된 수많은 과학적(?)사실들을 합리적으로 정리하지요.  착각하는 부류들이 있던데 현상을 정리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음양오행은 수학의 사칙연산과도 똑같이 해당 역할들이 있습니다.  굳이 다섯이 아니라 여섯일수 있고  필요하면 육기의 개념을 도입했고,  삼음, 음양, 사상, 등등 필요한 숫자에 해당되는 그리고 그 각각에 역할을 정의하는 과정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뉴튼이 떨어지는 사과의 운동을 ‘표기’하기 위해 미적분의 기호와 역할을 정의했던 것처럼 똑같습니다. 

  하지만 수학의 표기성과 오행등 한의학적 용어의 차이점은 함수관계의 유일성에 기인합니다.   님의 궁금증인 오행과 오장의 배속관계는 “함수관계”로서의 관계가 아닙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f(x)라면 정의역에 오행이 들어가면 그에 맞는 오장이 치역으로 뱉어져야 함수관계에 있다 말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야 자연과학이라는 명분을 얻을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금’이라는 오행값이 입력이 되면 ‘폐’뿐만 아니라 경락적으로 본초적으로 그냥 경험적으로 등등 간심비폐신 모든 값이 나올수 있습니다.  그때 그때 다를 수 있습니다.  오행배속표만 보고 치료하는 한의사가 있나요? 아닙니다. 그것은 절대! 한의학이 아니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ㅎㅎ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당시에 벌써 정의역에 해당하는 치역값을 멀티설정했다는 점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우수한 점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님은 인정하시기 힘들겠지만요ㅎㅎ)
 
  그렇다면 그것을 과학이라 부를수 있느냐? 비과학적인 것을 왜 의학이랍시고 나대느냐? 식의 주장들이 너무 지긋지긋하므로 과학이라는 명제에 관한 좀더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죠.  국내 일부 급진적인(?) 아무튼 님같은 주장을 펴시는 분들은 한의학의 학문적인 정체성을 타겟으로 “존재의 유무”에 대해 공격하더군요. 심하게는 양심드립치면서 공격하시는 분들 얼마나 대단한 분들이시길래 ㅎㅎ 한집단에 대해 그런 말을 뱉어내실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   과연 하나의 페러다임(현대의학, 즉 현대과학, 즉 수학과 자연과학에 기반한 칸트식의 ‘이성주의’에 기반한) 에 의해 그것과 다른 사유범주를 갖고 있다고 해서 그 사유체계가 “사라져야 마땅하다.”는 비판을 받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먼저 묻고 싶습니다. 

  인체는 실존합니다. 실존은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범위 ‘내’와 인식할 수 있는 범위‘외’가 존재하겠죠.  이 때 인식의 한계설정은 무엇을 인식의 도구로 사용하였느냐가 결정합니다. 한가지 짚어볼 점은.  현재 우리가 ‘맹신’하고 있는 자연과학, 합리주의라 하는 이성적 사고의 인식의 한계는 존재하는가? 라는 점이죠.  이 문제에 관해 이미 수백년전 계몽주의에 이어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도록 수많은 철학자들이 활발히 토론해 왔던 사항들입니다.  그런데 매우 역설적이게도 현재 전통의학을 이어오고 있는 저희들이 취하는 입장과 현대를 표상하는 님들의 입장과의 입장이 철학적인 입장에서만큼은 시대적으로 반대가 되는 군요.  적어도 실존의 인식을 위한 다양성의 입장에서는 말이죠.

  한 가지 무서운 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가 옳다.  저들은 우리와 다르다.  그렇다면 저들은 틀리다.”라는 식의 대전제가 혹시 님 인식속에 깔려 있는게 아닌가 생각해 보시라는 겁니다.  데카르트식의 확실성에 대한 사유방식은 이후 확대되어 파시즘으로 발전했다죠.  너무 확고한 확실성에 대한 맹신은 여타를 지나치게 배격하여 합리성의 허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네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2-29 20:03:58 수험생 게시판에서 이동 됨]
꽃보다의사  180.♡.111.56   작성일 : 12-02-29 02:35
님 글을 일고 간단하게 비유 한번 들어보죠.

님은 사회에서 누가봐도 뻔한 사기꾼을 만나면....이렇게 이야기 하겠군요....

" 저들이 행동이 틀린 것이 아니다...저들은 단순히 우리와 다를 뿐이다...."

종말론을 이용하여 세상사람들을 현혹 시키고, 금전적 이득을 취하는 사람에게도 이렇게 이야기 하겠죠?

"종말론자가 이성적인 기반과 다른 사유범주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그 사유 체계가 "사기" 라고 비판을 받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가?"

님이 주장한 것이 이런 류의 것입니다....갑자기 "지적사기" 라는 말이 생각나는군요.



합당한가요?
思念動畵不逍行現  123.♡.250.55   작성일 : 12-02-29 02:56
사회에서 누가봐도 뻔한 사기꾼에 관하여... 말씀 잘하셨네요.  제가 위에 적은 내용이 바로 이 부분을 말씀드린건데..;;;  누가봐도 사기꾼 <= 을 판단하는 준거가 되는 것은 절대적인 객관인가요? 님의 주관적 준거인가요?  여기서 종말론이고 뭐고 이상한 논리로 뻗어나가시는 모양새가 보기 좀 그렇네요.. 어떻게 그런식으로 논리를 비약시킬수가 있는지 ;;... 제가 이야기 한것이 사기인가요? ㅎㅎㅎ 보편적인 내용들을 바탕으로 좀더 근본적인 부분에서 대화를 나눠보자는 저의 의도가 종말론교주로서 혹세무민하려는 사이비교리로 받아들여 지는 건가요.. 전 양심없는 사기꾼일 뿐이었나요 ㅎㅎㅎ.. 아.. 좀더 논리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제가 수긍이라도 하죠 ㅎㅎ 적어도 한 학문의 존폐를 논하실 정도의 분이시라면 좀더 그럴싸한 답변이 들려올 줄 알았는데 굉장히 실망스럽네요.  '누가봐도'라는 의미에 대해서 혹시 '객관'과 '주류' 사이에서 혼동하고 계신건 아닌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꽃보다의사  203.♡.208.91   작성일 : 12-02-29 10:07
사기꾼에 대한 기준도 주관적인 기준이 있고 객관적인 기준이 있나요? 상대를 기망할 목적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면 그건 사기꾼의 조건에 해당이 되겠죠. 그런 객관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사이비교주라는 말이 님이 잘 꺼내셨네요? 이성적인 기반과 다른 사유범주를 가진 사람이 사이비교주 맞죠? 님 기준이라면 사이비교주를 사이비로 부르는 기준은 뭔가요?

님 말대로라면 사이비교주도 우리 사회가 함부로 개입해서는 안되겠네요? 사이비 교리가 나중에 진실로 밝혀질지 어떻게 알아요? 맞죠?
思念動畵不逍行現  123.♡.250.55   작성일 : 12-02-29 11:11
사기꾼에 대한 정의를 그렇게 내리셨는데.. 그러한 준거에 의해 제가 사기꾼이고 한의학계는 사기꾼들이라고 판단하신거군요?  흠.. 그렇군요.  잘알겠습니다.  일단 님이 말씀하신 사기꾼에 대한 견해는 틀린 바가 없군요. ㅎㅎㅎ  하지만 "그리하여 한의학계가 사기꾼 집단이다"라는 결론 도출 과정에 대한 논리가 없으시다면 님은 그야말로 세상을 현혹하는 사이비교주의 자질이 있으신거겠죠ㅎㅎㅎ 논리(이성적인 사유기반)가 없는 비난만을 해왔다는 의미일테니 말입니다. ㅎㅎ 다시한번 상기시켜 드리자면 [상대를 기만할 목적으로 금전적 이득]이 님이 내거신 판단 준거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님 단단히 착각하고 계시는데요.  자연과학적인 멘탈을 갖추지 않으면 이성적인 사유기반이 없다라는 유치한 발상을 하고 계신듯 한데..  예전 동양권 어르신들은 모조리 무당들만 살았겠습니다 그려? ㅎㅎ  동양적인 사유방식에서도 논리와 이성이 기반이 된 사유를 합니다 이를 "선척적 이성도구"라고 말한다죠? ㅎ  이성과 자연과학의 집합관계를 제대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님은 아무래도 인문학적인 소양이 한참은 더필요하신듯 하네요. 제가 요구하는 인문학적인 논의가 현학적인 단어를 나열해 놓은 무의미한 글장난으로 인식되신다면 정말 슬플거 같네요... 좀더 본질적인 답변을 기대해 봅니다. (뻐져나가기 식의 답변은 누가 하고 있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의사선생님)
꽃보다의사  203.♡.208.91   작성일 : 12-02-29 14:25
불필요한 논쟁은 하지 않기로 하고요....제가 던진 의문에 님이 제게 한 답변은 결론적으로 이렇습니다. "인식할 수 있는 범위내와 외가 존재한다고" 그래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그럼 한의학에서 말하는 오행오장의 배속관계가 결국 인식할 수 있는 범위 외라는 말인데....

인식할 수 있는 범위 외적인 부분을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그걸 알게 되었고

그것의 진위 여부를 위해 검증 절차를 밟으셨는가요?

옛날이야 과학의 발전이 미미한 상태에서 검증한다는 그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가능하지요. 대부분 장기의 기능이 밝혀진 상태이며 해부학은 더 이상 발전할 가능성이 없어 요즘 들어서는 거진 죽은 학문이라고 하죠.

인식할 수 있는 범위 외 것을 자꾸 주장하고, 그것이 나중에 진실로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환자에게 적용하고 치료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양심의 가책이 안 느껴지나요?

대부분의 한의대생들은 그런 배속관계에 대해서 대부분 부정하거나 문제점으로 지적하던데 님은 그것에 대한 신뢰가 대단한가 봅니다.

덧붙여 님은 남의 인문적 교양을 따지기 이전에 과학적 사고 방식부터 제대로 갖추기 바랍니다.
쌍화탕  211.♡.71.21   작성일 : 12-02-29 07:24
제가 글을 다 읽은 건 아니라 까여도 할 수 없지만 꽃보다의사님의 비약이 심하신 것 같네요. 지적사기가 떠오르신다고 했는데 그 책의 내용과 이 상황과는 좀 다른 것 같고요. 한 의사 선생님께서 그 책을 읽고 곡해해서 교묘하게 한의학을 까는 이야기로 만들어 놓으셨던데 그 블로그를 보신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전 선생님과 더 논의할게 남아있지는 않아보이지만 참관하는 입장에서 좀 더 논리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기대하며 적어봅니다.
꽃보다의사  203.♡.208.91   작성일 : 12-02-29 10:11
검증되지 않았고 그래서 현재의 치료에 적용해서는 안된다고 제가 논제를 폈는데...

저런 식으로 현학적인 단어를 사용해가며 슬그머니 피해가는 것이 지적사기가 아니면 뭐가 지적사기일까요?

그냥 음양오행에 문제가 많다...이걸 개선 시켜나가야 한다...라는 식이 오히려 더 진솔한 답변이 되겠네요.
쌍화탕  211.♡.71.21   작성일 : 12-02-29 11:04
그정도로 현학적인가요?? 고등학교 문과 수준의 글인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그 책에서 주로 비판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서 자기 주장의 권위를 위해 부절한 이론 등을 남용하는 것 아니었나요?? 뭐 옆길로 새는 것 같고 여기서 중요한 내용도 아니니 그냥 제가 틀렸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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