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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의사.. 보시길 
by 思念動畵不逍行現 read.17,386 date.12-02-29 16:54   추천 : 0   반대 : 0

사실 여기서 그만 둘까 했는데..에휴.. 암튼.. 하지만 아직 방학의 마지막 여유도 있고 하니, 또 재미있기도 하고 ㅎㅎ 암튼 답변 좀 써갈겨보겠습니다. ㅎㅎ

 

님의 코멘트를 녹색으로 표시하고 이에 해당하는 저의 답변을 적어보죠.. 시간도 많으니 ㅎㅎ

 

불필요한 논쟁은 하지 않기로 하고요....제가 던진 의문에 님이 제게 한 답변은 결론적으로 이렇습니다. "인식할 수 있는 범위내와 외가 존재한다고" 그래서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다"

그럼 한의학에서 말하는 오행오장의 배속관계가 결국 인식할 수 있는 범위 외라는 말인데....

인식할 수 있는 범위 외적인 부분을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그걸 알게 되었고

그것의 진위 여부를 위해 검증 절차를 밟으셨는가요?

이건 무슨 초등학교 3년 수준의 논리전개인가요? 정말 너무하신 거 아닌가요? 인식의 범주라는 주제는 정말 이해하기 쉬운 개념 아닌가? 근데 오행오장의 배속관계를 제가 ‘실존’이라고 이야기 했나요? 제 글이 읽기 정말 힘드셨나보네요. (정말 현학적으로 받아들이셨나본데..ㅎㅎ) 다시 한번 잘 읽어보시고.. 해당사항에 맞는 반론을 제기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행오장의 배속관계는 수학에서 기호의 정의와 마찬가지로 차고, 뜨겁고, 건조하고, 등등과 오장과의 연결 관계를 미리 설정해둔 하나의 매크로일 뿐이지 함수관계가 아니라 는 거죠.. 도데체 몇 번을 같은 내용 반복해야 하나요? ㅎㅎ 그걸 왜 초월적 인식의 대상으로 말씀하시면서 이상한 방향으로 몰고 가시냐는 겁니다.. 님은 수학적인 기호 시그마와 인테그랄기호 숫자기호 그 자체가 실존하는 대상인가요? 인식해야 할 대상인가요? 걔네들도 증명할 길이 없으니 미신이고 비과학적인 것인가요? 한숨만 나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오장과 오행과 등등 여러 오행속성과의 관계는 편의상의 매크로일 뿐이지 인과관계가 확실한 함수관계가 아니란 것은 제가 혼자 주장하는 바가 아니라. 고전 동양의학서들을 접하다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정의역과 치역의 인과관계가 일대일(혹은 다대일) 대응의 함수관계가 아님을 고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ㅇㅋ? (이게 어렵나..?;;)

 

 

옛날이야 과학의 발전이 미미한 상태에서 검증한다는 그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가능하지요. 대부분 장기의 기능이 밝혀진 상태이며 해부학은 더 이상 발전할 가능성이 없어 요즘 들어서는 거진 죽은 학문이라고 하죠.

제가 말한 그대로의 폐해를 님이 몸소 보여주시는 대목이라 할 만 합니다. 지금은 충분히 과학이 발전했다는 대목에서 위에서 말씀드린 확실성의 맹목적 과신을 떠올리게 하네요. 정말 이거 읽고 많이 웃었습니다... 혹시 님 전의협이신가요? 왠지 분위기가 비슷하십니다. ㅎㅎ 

 

인식할 수 있는 범위 외 것을 자꾸 주장하고, 그것이 나중에 진실로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제하에서 환자에게 적용하고 치료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 양심의 가책이 안 느껴지나요? 대부분의 한의대생들은 그런 배속관계에 대해서 대부분 부정하거나 문제점으로 지적하던데 님은 그것에 대한 신뢰가 대단한가 봅니다.

 글쎄요. 진실로 밝혀진다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요? ㅎ 제대로 된 자연과학을 공부하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 아이러니 하군요. 전 제대로 자연과학을 공부해보지 않아서 모르는 건가요?(물리학 전공하는 동안 헛공부했네요 ㅠㅠ) 양심 양심 운운하시는데.. 님의 오만함인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도통 알 수 없네요 ㅎㅎ 독심술이라도 쓰시는 분이신가봐요? ㅎㅎ(옛날에 드라마 왕건에서 애꾸눈 아저씨 궁예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ㅠㅠ)  암튼 이 코멘트에 대한 입장은 이미 위에서 밝힌 바와 같습니다. 

 

 

[덧붙여 님은 남의 인문적 교양을 따지기 이전에 과학적 사고 방식부터 제대로 갖추기 바랍니다.

아.. 님이 쓴 마지막 문장에서 님의 모든 것을 드러내 주는 대목이라 할 만하군요. 화룡정점. 이 한마디가 님을 확실히 알게 해주는 멋진 문장이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 그냥 님의 의견을 잘 알았고 이해했다는 겁니다...

I understand ㅎㅎ

 

 

p.s

만약 님이 논의의 포커스를 현재 한의계와 의료체계가 빚는 갈등구조의 문제점이라든지.. 한방의료정책의 구조적인 문제점이라든지 이런 쪽에서 초점을 두셨다면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 서로 이런 저런 할 이야기들이 많았겠죠.  나은 방향을 찾고 옳은 방향을 찾고 좀더 건설적으로요 ㅎㅎ

 

그런데 지금 님의 상황을 좀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꽃보다의사님은 한 집단을 “비양심적인 사기꾼 집단에 금전적인 이익에 눈먼 사이비 집단”으로 꽤 명확히 범주를 구체화 시키시면서 학문의 존폐에 관한 판단까지 거침없이 내려주시며 굉장히 본질적인 부분에서 논의를 이끌 수밖에 없게 만드셨습니다. 굉장히 거침없는 태도로요. 그런데 막상 제가 본질적인 논의를 해드리기 위해 성실히 응해 드렸더니 다시 곁가지의 비본질적인 문제를 들고 문제를 거론하며 논지를 흐리시며 물타기 하십니다.  한의학이 이땅에서 필요한 것인가? 사라져야 할 것인가? 이것은 제가 제시한 명제가 아니거든요... 저 명제에 관해 좀더 본질적으로 토론하고자 하기 위해 수학풀 듯 해답을 찾아서 제출해야 합니까? 실험을 통해 레폿이라도 제출해요? (자연)과학적으로?? ㅎㅎ . 님은 본질적인 부분을 건드려서 한 집단을 향해 명예훼손급의 발언을 해 놓으시고, 그 본질을 이야기 하고자 하니 곁으로 빠져서 대화를 회피하시고 (심지어 주제파악도 못하시고) 아니 이런 분이 어떻게 한의계의 존폐를 이야기 할 수 있단 말인가요? 님은 그 부분에서 꼭 반성을 하셔야 합니다. 의사선생님 ㅎㅎ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2-02-29 20:03:58 수험생 게시판에서 이동 됨]
명장  124.♡.180.23   작성일 : 12-02-29 17:12
해부학이 너무너무 발달해서 연세의대 교수랑 아주의대 교수 및 여러 의사선생님들은 MRI하나 제대로 못보시나봅니다. ㅠ
꽃보다의사  203.♡.208.91   작성일 : 12-02-29 17:32
한방쪽 사람들과 몇번 대화를 했지만 그쪽 사람들은 개개인마다 주장하는 바가 틀리군요.

님 말대로 "‘금’이라는 오행값이 입력이 되면 ‘폐’뿐만 아니라 경락적으로 본초적으로 그냥 경험적으로 등등 간심비폐신 모든 값이 나올수 있습니다" 라는 전제를 가지고 질문을 해보면....

과연 음양오행을 배우는 이유가 뭡니까? 오행은 다섯 가지의 기운, 즉 목ㆍ화ㆍ토ㆍ금ㆍ수의 속성을 지닌 기운이 인체를 포함한 자연을 운행시키는 질서의 개념으로 작용하며 이 다섯 가지의 기운은 서로 도와주기도 하고 서로 억제하기도 하며, 이것이 상생상극의 법칙의 개념이라고 하면서....

결국 한의학은 이러한 오행의 개념 또한 진단과 치료법으로 활용하고 있으면서.....금이라는 오행값에 폐 뿐만이 아니라 심비폐신 모든 값이 나올 수 있다고 한다면 도대체 음양오행을 베이스로 배우는 이유가 뭡니까??

그리고, 그건 님의 개인적인 견해입니까? 아니면 한의학에 그렇게 가르치는 것인가요?

그렇게 여러가지로 나올 수 있을 것 같으면 도대체 금인 경우 신이 나오는 경우는 어떤 경우이고, 폐가 나오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요?

한의학에서 나오는 음양오행 도표는 무엇이며? 음식을 음과 양으로 나누는 기준도 님 말대로라면 함수관계가 아니라 모든 것을 다 포함할 수 있겠네요?
명장  124.♡.180.23   작성일 : 12-02-29 19:00
천천히 요약해드릴게요.

1. 옛날에는 음양오행이런것따윈 없었고 오직 의술만 존재할 뿐이었습니다.

2. 여러가지 의학적 경험이 축적되고 쌓임에 따라 이를 체계화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3. 그 시기에 음양오행학설이란게 출현합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중구난방의 경험집이었던 의학이 음양오행이라는 도구를 통해서 통합, 정리됩니다.

4. 경험을 음양오행으로 정리하고, 음양오행을 임상에 활용하게 됩니다.

5. 물론 음양오행학설에는 타당하나 실제 임상에서 안되는 경우들도 나오게됩니다.

6. 현대 한의학에서는 그런 치료법 따위 쓰지 않습니다.

7. 몇천년동안 발전해오면서 아무리 이론이 훌륭해도 임상적으로 쓸모없는 지식들은 사장되게됩니다. 그리고 지금 현대에 한의사들이 실시하는 치료법들은 더블블라인드나 코호트까지는 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경험상 임상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들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8. 님이 궁금해하시는 음양오행이란 결국 도구일 뿐입니다. 과거 중국에서도 해부를 실시하였고 해부학적 지식들이 축적되어 있었으며, 화학적인 내용도 본초학에 일부 들어있습니다. 모든 것을 음양오행으로 나타낼 수는 없습니다.

9. 한의학에서 음양오행을 왜 배우느냐. 과거 한의학적 이론의 베이스였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옛날 사람들이 무슨생각으로 치료를 했는지는 알아야지 현대에 그걸 쓰던 버리던 할거 아니겠습니까.

10. 금은 금이고 신은 신이고 폐는 폐입니다. 금의 속성을 폐도 갖고 있고 신도 갖고있겠죠. 하지만 금의 속성을 갖는 것 = 폐 라고 1:1 매치는 못시킨다는거죠. 그리고 명청대로 갈수록 폐의 오행적 성질보다는 실제 장부로서의 성질을 더 많이 표현하고있습니다. 그만큼 임상적으로 필요한건 선택하고 필요없는건 버린 것이라고 보시면 되겠지요.

11. 사실 의사들이 아는 수준의 한의학이란 끽해야 황제내경 수준입니다. 수천년이면 강산이 몇백번이 바뀌는데 의학은 그대로겠습니까? 계속 발전하고 치열한 과정을 거쳐왔단말이죠. 지금 허준선생이 살아돌아오면 치료율 쩔탑 먹을까요? 절대 그렇지않습니다. 오히려 현재 한의대생이 과거 허준선생보다 훨씬 치료 잘할거라고 확신합니다.

12. 뭐 더필요한거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미스터리  210.♡.196.5   작성일 : 12-03-02 10:50
한의학원론 처음 배우는게 상대와 대대 개념이지요. 한의학에서는 상대적 비교로서 음과 양을 비교한다는 말입니다.

쉽게말해 온도가 100도와 50도가 있으면 100도가 양, 50도가 음입니다.
50도와 25도가 있으면 50도가 양, 25도가 음입니다.

목화토금수로 오행을 구분하여도 그 안에서는 또 나름대로의 목화토금수가 있을겁니다.

자석의 N극과 S극이 있더라도 토막내면 각각의 조각에서 또 N극과 S극이 나타나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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