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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수필 일도쾌차를 소개합니다 
by 일도쾌차 read.23,216 date.12-12-28 19:28   추천 : 0   반대 : 0

저는 대구한의대 86학번 김중규입니다.

20여년 진료를 하며 진료일기를 적어오던 것이 인연이 되어 금년 [일도쾌차]란 제목으로 수필을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은 한의원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중심으로 한의학 상식을 곁들였습니다.

방송에 나오는 한의사들의 이야기는 늘 역사속의 인물이었던게 불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디에는 뭐가 좋고, 나는 무엇을 잘 치료 한다는 병원 홍보성 책들도 싫었습니다.

 

한의학을 홍보할 수 있는 책을 내고 싶었고 20년간 꿈꾸어 오던 책을 금년에야 내어 놓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들은 한의대 학생들에게도 유익하리라 생각합니다.

로컬 한의원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분위기를 엿볼수 있을겁니다.

 

개그맨 전유성씨도 무척 재미있었다고 말씀하셨으니 지루하지는 않을겁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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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영원할 것 같던 여름도 어김없이 입추를 고비로 스러져가니 24절기의 어김없음이 새삼 고마울 따름이다.
그동안 참 많은 분들이 내 작은 진료실을 거쳐 갔다. 그리고 그만큼의 많은 일들이 내 인생을 채워왔다. 침통을 들고 처방을 고민하는 동안 어느새 스무 여름이 지났지만, 올여름은 더욱 뜻깊고 소중한 느낌이니, 짧지 않은 세월 틈틈이 적어왔던 글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독자 여러분 앞에 내어놓기 때문이다.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하고, 그만큼 두려움도 적지 않다.


돌이켜보면 이 책의 첫 시작은 2005년 한의사 모임 사이트에 글 한편을 소개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병아리 초보 한의사 시절부터 틈틈이 적어왔지만 그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던, 나만의 비밀일기를 세상에 내보이는 게 처음에는 어찌나 부끄러우면서도 가슴 설레던지…….다행스럽게도 읽을 만은 했는지 동료 한의사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고, 많은 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계속 글 작업을 할 수 있었다. 게다가 그 인연으로 〈매일신문〉을 비롯해 여러 매체에 칼럼을 연재하다가 이렇게 책으로까지 엮게 되었으니 다시 한 번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원고들을 한 장씩 넘겨가며 그동안 내가 한 작업들이 무엇을 위해서였는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 다시금 되새겨 본다.
거리에 나서면 병의원과 한의원들로 가득하다. 인터넷에는 온갖 의료 지식들이 넘쳐난다. 어떤 환자들은 특정 분야에 있어서는 한의사인 나를 깜짝 놀라게 할 만큼 많은 지식을 꿰고 있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마치 유행 타는 연예인처럼 환자 입맛에 맞는 시술로 세상의 명의인양 으스대는 얄팍한 풍조도 만연한데……. 나의 중심,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나는 내 삶을 통해, 내 글을 통해 한의학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


내 곁에 있는 환자들!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늘 고민하고, 그들이 깨닫지 못한 자연의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기 위해 노력했다. 도움의 한 방편으로 한의학은 충분히 쓸모가 있음을 알리기 위해 작은 노력이나마 끊임없이 경주했다. 이 책은 그런 내 노력의 작은 결실이다.


난치에 도전하는 한의사들의 치열한 연구를 일반 독자들께 널리 알리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겠으나, 감기, 만성 위장병, 중풍 재활, 노년기 근골격계 질환, 어지럼증, 부인과 질환과 같은 독자들에게 친숙한 질병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엮어 한의학의 효용성을 쉽고 재밌게 널리 알리는 것도 큰 역할이라 생각하고 글을 썼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한의학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다. 작게는 한의원 문을 열고 “여기 침 놔주나요?”, “한약 짓나요?” 하고 당연한 걸 묻는 분들도 있다. 침을 잘못 맞으면 죽을 수도 있고, 한약을 잘못 먹으면 바보가 된다는 식의 오해는 귀에 딱지가 붙을 정도다. 한의학의 본류를 중국의 전통 의학인 중의학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다.
한의학을 중의학의 아류쯤으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자학은 한국에 와서야 퇴계 선생에 의해 올곧게 세워지지 않았던가! 마찬가지로『황제내경』은 허준의 손끝에서 비로소 『동의보감』으로 진화되었다.


우리의 한의학은 엄연히 현대 사회에서 전문 직능으로 존재하며, 지금 이 시간에도 최고의 인재들이 연구와 진료에 열중하고 있는 실용 의학이다. 의료기관 이용자들의 만족도 조사에서 한의원이 수년째 가장 높다는 결과만 봐도 한의학의 실용성은 충분히 입증된다.
독자 여러분 주위에는 수천 년 임상을 통해 검증받은 침, 뜸과 한약으로 본래의 자연 치유력을 끌어내어 줄 한의사가 있다. 믿고 안심하고 한의원을 찾는 데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나는 자랑스럽다.
지금 이 순간, 묵묵히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있을 우리 동료 한의사들이!
나는 꿈꾼다.
현대과학의 산물을 한의학도들이 자유롭게 운용하여 지금까지의 의학을 뛰어넘고 세계에 우뚝 서는 그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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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한의사로 산다는 것

episode 1 10만 번의 인연
한방 상식 맥진과 복진
episode 2 한의사의 딸
한방 상식 근위 취혈법과 원위 취혈법
episode 3 젊은 초보의사가 무슨 죄인이냐고요!
한방 상식 한의학은 낡은 학문이다?
episode 4 명의의 조건
한방 상식 사상체질, 왜 이렇게 뒤죽박죽일까?
episode 5 내가 의사여, 아님 무당이여!
한방 상식 최고의 한약을 짓는 비법
episode 6 침이 무서우면 주사바늘은?
한방 상식 한약은 간에 나쁘다?
episode 7 항생제는 내 몸 안에 있다
한방 상식 한방 감기 생활 수칙
episode 8 만병의 근원, 식적
한방 상식 식적을 예방하는 습관
episode 9 급성장염이라 불리는 증상들
한방 상식 쌍화탕의 올바른 사용법
episode 10 어느 한의사와 환자의 상상일기
한방 상식 병가십요(病家十要)
episode 11 더벅머리 총각의 망사팬티
한방 상식 요통유십(腰痛有十)
episode 12 배트맨 할아버지
한방 상식 오십견
episode 13 아토피와의 지루한 전쟁
한방 상식 항생제와 아토피의 상관관계
episode 14 고생하는 아내에게 짜증 좀 내지 마세요
한방 상식 불면의 고통, 어떻게 해야 할까?
episode 15 낡은 왕진 가방
한방 상식 영양 불균형이 불러오는 노인 질환
episode 16 저에게 두 줄이 필요해요!
한방 상식 청바지와 미니스커트
episode 17 따따불이 불러온 중풍
한방 상식 중풍
episode 18 한약 값 좀 깎아주소
한방 상식 어지럼증 쉽게 생각하지 말자
episode 19 눈꺼풀이 떨리면 마그네슘 부족이다?
한방 상식 안면마비와 안검경련, 그리고 틱 장애
episode 20 수영복을 입은 한의사
한방 상식 여름에는 한약 먹을 필요 없다?
episode 21 죽은피만 빼면 만병통치라고?
한방 상식 사혈침과 습식 부항
episode 22 포청천의 명판결
한방 상식 녹용에 대한 오해
episode 23 high risk, high return
한방 상식 가을은 약장수의 계절
episode 24 치료의 시작은 의사와 환자의 신뢰 형성
한방 상식 침과 뜸은 혼자 해도 괜찮다?
episode 25 혈압 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한방 상식 올바른 혈압 관리법
episode 26 여자아이를 남자아이로 바꿀 수 있다?
한방 상식 임신 중에 한약은 피해야 한다?
episode 27 숙취의 추억
한방 상식 올바른 숙취 해소법
부록 알코올 중독 판별법
episode 28 술로 멍드는 간
한방 상식 권장할 만한 음주 요령
episode 29 마음을 치유함으로써 몸도 치료하는, 이정변기
한방 상식 이정변기(移情變氣)
episode 30 밥 안 먹고 짜증만 내는 아이, 어떡하죠?
한방 상식 심하비경(心下?硬)
episode 31 아버지의 생일 전화
한방 상식 우황청심환
ending episode 한의원에 넘쳐난 고양이

에필로그 대한민국 한의사와 환우 여러분께

 

디어씨  117.♡.194.228   작성일 : 12-12-29 01:27
재밌겠네요! 기회 닿으면 꼭 읽어 보겠습니다.
infiniteheart  14.♡.187.167   작성일 : 12-12-31 22:56
이미 샀는데 여기서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좋은 얘기 들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도쾌차  59.♡.69.230   작성일 : 13-01-02 10:48
infiniteheart님 저도 여기서 독자를 만나뵙게 되어 행복합니다. 도움이 될수 있었다니 너무 고맙고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
전국노ye자랑  14.♡.226.251   작성일 : 13-01-03 14:59
오 한번 읽어봐야 겠네요ㅋㅋ
근데 그림표시가 안되는거 수정 부탁드립니다.
일도쾌차  59.♡.69.230   작성일 : 13-01-03 18:25
코멘트가 달린 글은 수정이 안된다고 하네요~ 처음 올렸을때에는 그림이 나왔는데 왜 사라졌죠?
Hume  124.♡.53.39   작성일 : 13-02-22 15:23
와우~ 나중에 싸인이라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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