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라! 강의실 밖 진짜 세상을”

2011 보건의료학생 겨울캠프

▪ 기획 의도

우리들은 긴 수험생활을 거쳐 보건의료인으로서 제각각의 꿈을 품고 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대학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내딛기 위한 공간으로, 4년 혹은 6년의 시간은 졸업 이후 살아갈 인생의 밑바탕을 준비하고 토대를 가꿔가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대학은 취직과 각종 고시시험 등을 위한 학원의 성격으로 전락되어 있고, 이것은 보건의료계열도 다르지 않습니다. 학교에서는 방대한 양의 공부와 각종 시험에 치이기만 할 뿐, 대학은 사회 속에서 보건의료인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와 같이 본질적인 답을 던져주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강의실에서는 알려주지 못하는, 하지만 보건의료인으로서 반드시 필요한 고민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보건의료학생캠프입니다.

1. 진짜 ‘나’를 찾는 시간

어떠한 학생이든 수능이나 논술 등의 경쟁체제를 거쳐서 지금 자신의 자리를 ‘선택’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소명의식에서 혹은 안정적인 삶을 원해서일 수도 있고 그냥 점수 맞춰서 들어온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큰 첫 선택이 되었을 경우가 대다수일 텐데, 이러한 개인의 판단은 정말 내가 원했던 것이었을까요? 내가 바래왔던 것들이 정말로 내가 원했던 것들인지 사회 속에서 강요된 생각들은 아니었는지, 이를 통해 내가 잊고 살아왔던 진짜 ‘나’는 누구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2. 어떠한 보건의료인이 되어야 할까

저마다 어떠한 사연을 안고 들어왔든 보건의료학생 중 대부분 보건의료인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보건의료인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보건의료인들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잘 치료하는 것, 그러니까 학과 공부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사실상 사람들의 건강에 미치는 요인은 매우 복합적이고, 사회 속에는 개인을 불건강으로 이끄는 다양한 요소들이 만연하기 때문에 이 근본 원인에 대한 탐구가 필요한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 보건의료인은 사회 속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강연 및 토론 등을 통해 함께 고민해봅시다.

이처럼 보건의료학생캠프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고, 앞으로 보건의료인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 것인가’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답을 찾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보건의료인들이 사회 속에서의 자신의 역할을 찾아나갈 때 한층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일시 : 2010. 2. 11 - 13 (2박 3일)

▪ 장소 : 도고유스호스텔

▪ 프로그램 :

1일차

- 오프닝 ; 발대식, 생활규약, 캠프취지 소개 등

- 여는 강연 및 토론 ; 진짜 나를 찾는 인생관 강연

- 두 번째 강연 ; 보건의료인의 역할 강연

- 공동체놀이

2일차

- 단체별 간담회 ; 길벗, 매듭, 늘픔, 농건연, 전약협, 전한련

- 선배와의 간담회 ; 환자와 세상 이야기

- 문화제 등 함께 마무리하는 자리

- 뒤풀이

▪ 참가비 : 45,000원

▪ 모집인원 : 보건의료 전공 대학생 200명

▪ 주최 : 보건의료학생연석회의

더불어건강한사회를위한약대동아리‘늘픔’ / 민중과함께하는한의계진료모임‘길벗’ /

보건의료학생 ‘매듭’ / 의대간호대동아리준비모임 / 전국농민건강사업회연합 /

전국약학대학학생회협의회 / 전국한의과대학학생회연합

▪ 주관 : 2011 보건의료학생캠프 기획단

▪ 후원 :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