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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생활에 대해서 ...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27살 공대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예비역입니다.
20대 초반부터 동경했던 한의대를 가고 싶어서
올 한해 휴학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할려고 합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한의대닷컴 게시판을 여러번 검색 했는데 만족할 만한 답을
얻지 못해서, 이렇게 몇가지 질문을 남깁니다.
1. 새터,오티 등 모임에서 술을 안마셔도 상관 없을까요?
제가 기독교를 믿는데, 종교적인 이유로 술을 일절 마시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술자리는 거의 참석하지 않았고.. 참석하더라도
술 대신 음료수를 마셨는데, 한의대에서 저와 같이
술을 안마셔도 괜찮을지(인간관계나 기타면에서) 궁금합니다.
2. 저같이 나이가 조금 많은 장수생들도 사람들과 잘 어울릴수 있을까요?
예전에 한의대는 나이 많은 사람이 많았다고 하는데 요새는 수시비중의 증가와
의전원등으로 현역이나 재수 삼수등 어린 사람의 비중이 현격히 증가했다고 들었는데요
어린 학생들과 잘 어울릴수 있을까요....
제가 성격이 좀 내성적이라서 먼저 말을 걸어주지 않으면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친구가 적은편이고 대신 깊게 사귀는걸 좋아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답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네~그렇군요. 이렇게 친철하고 세세하게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대략 짐작이 갑니다. 제 동기 중에도 그런 친구가 있지요.
모두들 존중해주고, 동기 모임할 때도 그친구가 먹는 메뉴를 미리 고려해줍니다.
(뭐, 저희 동기만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정도 배려는 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2. 미리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님보다 훨씬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분들도 잘 적응하고 잘 다닙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은 너무 활발한 것보다 님처럼 조용한 성격이 아이들과 지내기 좋을수도(?)-_-;;
있습니다.
모두들 존중해주고, 동기 모임할 때도 그친구가 먹는 메뉴를 미리 고려해줍니다.
(뭐, 저희 동기만 그런 걸 수도 있지만, 대부분 그정도 배려는 해줄 거라 생각합니다.)
2. 미리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님보다 훨씬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분들도 잘 적응하고 잘 다닙니다.
그리고 나이드신 분들은 너무 활발한 것보다 님처럼 조용한 성격이 아이들과 지내기 좋을수도(?)-_-;;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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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종교적인 이유를 들었는데도 누군가가 억지로 마시라고 한다면, 기독교선배를 찾아보세요.
1-1. 단, 종교적인 이유를 들으셨으므로 6년간 학교 다니시면서 어떤 자리에서도 술을 마셔선 안됩니다.
2. 장수생비율이 요즘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장수생이 그나마 제일 많다는 저희 학교(대구한)도 학생회분께 질문하니 올해 10~15명수준이 될것같다고 하시네요.
정원이 작은 한의대의 경우, 최고령자가 되실 수도 있습니다.
정원이 작은 한의대를 보면 가끔 4~5수가 학번 최고령자를 먹는 경우도 발생하더군요.
실제로 학번 넘버투, 넘버쓰리분과 나이차가 많이 나는 최고령자분께서는 거의 교류없이 지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건 본인의 선택이지, 다른 동기, 선배들이 그분을 피한건 아닌 것으로 압니다.
본인이 잘 지내고 싶다면 충분히 잘 지낼 수 있고, 누구도 피하지 않을겁니다.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