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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커리큘럼에 대해(재학생/졸업생 외 답변 사절)

by 가족 read.12,817 date.10-12-01 04:58 추천 : 0 반대 : 0

안녕하세요

이전부터 한의학에 관심많았고 지금 다니는 직장이

평생을 보장하는 곳은 아니고 스트레스가 많은 곳이라

이곳에서 어느정도 저축한후 완전히 커리어를 바꾸려고 생각중입니다.

지금도 야근끝나고 이 글을 적는데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나요..

한의대 진학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옵션이라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싶습니다.

궁금한게 몇가지 있는데요 잘모르는게 많으니 우문이라고 너무 나무라지 마시고

현답 달아주시면 좋겠어요

1.한의대는 경희한과 경희한 이외의 차이가 많이 큰가요?

2.한의대 커리큘럼은 따라가기 힘든가요?

3.국가고시는 패스하기 힘든가요?

특히 2번이 좀 걱정되는데 저는 사실 들어가는 것보다 들어가서 본과 4년동안이

계속 하루에 4시간 자는 상황일지 어떨지가 염려스럽습니다

(양의들 레지던트생활하는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장다니면서 무리를 많이 해서 건강이 많이 안좋은 상태라 4년간 계속

하루에 16시간 이상씩 공부하고 해야한다면 다시 고려해야 할 것 같아서요

이렇게 말하면 개인차가 있으므로 본과 다니실때 학년별로 평균 하루에 몇시간정도

공부하셨는지 구체적으로 달아주시면 참고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김피디 118.♡.122.174 작성일 : 10-12-01 17:18

1.한의대는 경희한과 경희한 이외의 차이가 많이 큰가요?
로컬로 나가실 경우 별 차이 없습니다.

2.한의대 커리큘럼은 따라가기 힘든가요?
과외 안 하면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예1은 한자때문에 조금 스트레스 정도랄까요..
예2때나, 본과 때는 시험기간 1-2주, 그 때 잠 5시간 정도 자는 거 말고는요..방학이 길어서 충전 다 됩니다..
수업을 잘 들으신다하면 수업듣는 시간이 본과 부터는 9시-5시,6시라 좀 고되긴 합니다..
휴강이 있어서 쉴 때도 좀 있습니다..
의대 공부량은 살인적이라 들었는데 한의대는 사실 시험기간만 반짝하면 유급은 안 됩니다..
물론 과목별로 좀 빡센 교수님 만나면 한학기 내내 골치아픈 적도 있긴 합니다만...
대개는 시험기간 외는 괜찮습니다..

3.국가고시는 패스하기 힘든가요?
합격률이 90%-95%정도 되기 때문에 사실 어지간하면 다 붙습니다..
대범한 사람은 거의 안 하고 붙기도 합니다,,
하지만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전체 공부량은 적진 않습니다.. 심리적 스트레스도 좀 있습니다..
하지만 합숙 등 학교에서 하라는 것만 잘 하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virus 122.♡.220.28 작성일 : 10-12-02 19:29

2. 의대생들이 기본적으로 공부하는 양이 많기는 하지만... 의대생들도 마이너한 과목들은 잘 안듣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물론 학교 분위기마다 조금씩 틀리긴 하겠지만...)

3. 공부를 안하고 붙는 사람이 한 학교에 얼마나 될까요?
현재 국시 스타일이 공부 안하고 붙을만하지는 않은 듯 한데요...모르는 사람이 보면...한의사 국시나 무지 널럴하다고 생각하겠네요...지금과 같은 답변은 현재의 질문에 그리 도움되는 답변은 아닌 듯 합니다...
(또한 공부 안해 보이는 사람들도 대부분은 그들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기도 하고요...)
또한 합숙 같은 것도..인원이 적은 학교에서 하는 것이지 인원이 많은 학교에서는 안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김피디 118.♡.122.174 작성일 : 10-12-01 17:23

본과 때 수업 받고 저녁먹고 나면 7시-8시 되는데... 과외하는 친구들은 과외하러가고..

그외 동아리 스터디하는 경우도 있고 술먹으러 가기도 하고..

한의대는 수업, 학교 시험 말고도 과외로 공부해야하는 학회랄지가 있습니다..

안 해도 됩니다..사실..

예전에는 한의대가 많이 널럴했다던데 이천년도 들어 학교가 체계가 잡혀가면서..

공부량은 늘어간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경희대가 인지도 있어서 좋은 것도 있지만 서울에 있고 의대 치대 약대 등이 있다보니..

견문이랄지 이런 게 지방대보단 좀 더 낫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추측을 해봅니다..

교수들도 의대교수들과 접촉이 많다보면 좀 더 양방쪽으로 깨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virus 122.♡.220.28 작성일 : 10-12-02 19:31

1. 타 한의대생들은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듯 하고...경희대생들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을 듯도 하네요...(설대 의대나 치대애들도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차이가 있다고 들어내놓고 이야기 하지 않지만...모 그래도 속마음은 그게 아닌 듯 하니...)
물론 개원에서 성공하고 돈버는 것, 그리고 취업하는 것은 경희대가 특별하게 유리하다고 대답할 수는 없을 듯 합니다...

그렇지만...환자가 아무 정보도 없는 상황에서는...경희대 나왔다고 하면...초진환자가 한명이라도 더 올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을 듯 하네요...
그렇지만...병원에 취업하는 것은...경희대가 특별하게 유리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제가 아직 밖의 상황을 잘 몰라서...그런데 제가 내년에 취업하려고 하면...모 아직까지 체감적으로 와닿지는 않는 듯 하네요...제 주변을 보아도 그렇고요...)

명장 116.♡.211.29 작성일 : 10-12-03 03:39

1. 제가 경희대를 안다녀봐서 모르겠네요

2.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예1때는 수월한데 점점 올라가시면서
버겁다고 느끼실껍니다. 시험기간때는 하루에 4시간도 못잔적도 허다하구요
특히 임상각과 들어가면(약 본2 2학기에서 본3쯤)되면
생각보다 시간이 잘 안나게됩니다.
물론 이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충 학회수업이나 스터디처럼
학교 수업외로 많이 배우러갑니다.
의대는 안다녀봐서 비교는 못하겠네요

3. 국시가 공부를 안해도 붙을 수 있는 것이었나요??
한의대 오년 다니는 중에 첨들어보는 말인데
지금 본4분들만 봐도 엄청 후달려하시면서
공부많이하시는데요.
제가 아는 분들 중에서는 국시공부 별로 없고
공부 안해도 붙는다고 말하신분
단 한분도 안계셨습니다.